[대만여행] 타이페이아이 경극과 85도씨 소금커피

2015년 2월 대만여행 3일째

둥먼역 근처 융캉제를 둘러보고는 경극을 보러 중산역 타이페이 아이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대만에서 유명한 85도씨 소금 커피도 맛 보았는데요,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타이페이 아이 / TaipeiEYE / 臺北戲棚

주소 : No. 113, Section 2, Zhongshan North Road, Zhongshan District, Taipei City, Taiwan.

전화 : 02-2568-2677 (국제전화의 경우 +886-2-2568-2677)

홈페이지 : http://www.taipeieye.com/kor/index.asp

이곳을 클릭하면 타이페이아이 구글지도로 이동합니다.

가는 방법

 (1) 딴수이-신띠안선(淡水新店線)：쐉리안역(雙連站)이나 민취안시루역(民權西路站)에서 하차

 (2) 루조우-종허선(蘆洲中和線)：종산초등학교역(中山國小站)에서 하차

 자세한 내용은 글 하단의 지도를 참고해 주세요!

타이페이 아이 팁!

대만 유스트래블 카드를 발급받으면 표 값을 15%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주중에는 550NTD, 주말에는 880NTD인데 주말에 할인을 받으면 748NTD에 볼 수 있습니다.

사자춤은 주말에만 공연한답니다.

공연장 내부 무대의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그렇게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경극 보러 왔다는 분위기는 물씬 풍기더라구요.

원래 전통적으로 경극은 남자 배우가 여자 역할까지 맡기 때문에 하~얗게 분칠하는 게 특징이죠!

공연이 시작하기 전에 배우들이 직접 분장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대신 방해가 될 수 있으니 플래시를 터뜨리지 말아달라는 안내판이 있었습니다.

경극 시작 전 1부 공연으로 사자춤 공연이 있는데, 그 주인공들입니다!

비파를 연주하고 계시는 아름다운 미녀분도 만나 뵐 수 있었구요...

좌석의 모습입니다.

이 날은 중국과 일본 관광객들이 많았어요.

무대 왼쪽의 스크린에는 한국어 자막이, 오른쪽 스크린에는 일본어 자막이 나온답니다.

그래서 왼쪽 쯤에 앉는 것이 눈을 휙휙 돌려가면서 무대도 보고 자막도 보기에 편한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대사보다는 배우들의 행동과 긴박감을 주는 음악을 통해 극의 진행 상황을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사자춤 시작! 사자가 너무 귀엽게 생기지 않았나요???

두 사람이 저 안에 들어가서 한 마리의 사자를 연기하는데요, 정말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더라구요.

이렇게 펄쩍펄쩍 날라다니기까지 한답니다.

혹시나 떨어지지는 않을지 제 마음이 다 떨리더라구요.

하지만 무사히 귀여운 사자의 공연은 막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부 공연으로 시작된 '손오공' 경극!

지금은 악당의 무리인 쥐들이 활개치고 있는 모습이에요.

다들 경력과 연륜이 있는 배우들이어서 그런지, 참 유치할 것만 같은 그런 연기도 아주 자연스러웠습니다.

공연을 마치고 인사!

가운데 검은 복장의 사람은 고양이 신, 그 옆의 하얀 복장의 사람은 삼장법사입니다.

저팔계, 손오공, 쥐 여신 등등 등장인물도 많아요!

공연을 보고 나가는 길에 기념품을 이렇게 팔고 있었습니다.

하나에 390NTD라면 한화로 약 15000원 정도가 되네요.

공연을 보고 나왔는데 85도씨 커피가 눈에 띄었습니다.

대만에서 소금커피는 꼭 마셔봐야 한다고 그러길래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죠~

따뜻한 소금커피로 주문했습니다.

사실 너무 궁금했어요. 커피에 소금을 넣는다? 쉽게 상상할 수는 없는 그런...

마셔본 결과 일반 커피와 크게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약간 고소한 맛이 더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기분 탓일지도 모르겠지만 우유거품이 조금 짭쪼름한 것 같기도 하고...

맛이 크게 특별하지는 않았지만, 소금커피를 마셔봤다는 경험은 특별한 거 겠죠?

재밌는 경극 공연 관람하시고 따뜻한 (여름이라면 시원한) 소금커피 한 잔 추천합니다!

타이페이아이 공식 홈페이지에 제공된 지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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