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대만여행 4일째


이번에 소개할 곳은 사천음식 전문점 키키 레스토랑입니다.


대만에서 먹은 음식들이 대부분 다 맛있었지만, 뭔가 매콤한 맛이 땡기는 4일째였어요.


그래서 사천음식 전문점으로 아주 인기가 높은 키키 레스토랑을 찾아갔습니다!


키키 레스토랑 신의 성품서점 지점 / Kiki Restaurant XINYI Branch / Kiki餐廳 誠品信義店


주소 : 台北市信義區松高路 11 號 4 樓(誠品生活商場內)


전화 : 02-2722-0388 (국제전화의 경우 +882-2-2722-0388)


홈페이지 : http://www.kiki1991.com/


키키 레스토랑 신의 성품서점 지점 가는 방법!

중샤오둔화역 6번 출구에서 101타워 방면으로 쭉~ 걷다 보면 성품(eslite)이라고 쓰인 건물이 보입니다. 건물 4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기타 참고사항 : 휴식시간은 오후 03:00 ~ 05:15입니다. 인기가 많은 식당이라 오래 기다릴 수도 있으니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예약하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라쯔지딩 / 辣子雞丁 / Sauteed Diced Chicken Thighs with Chili Peppers


 330NTD (한화 약 12500원)


매콤한 닭튀김입니다. 벌써 색깔부터가 무시무시하게 빨갛죠?


정말 닭튀김 반 빨간고추 반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운 고추가 가득합니다.


하지만 같이 나온 흰 쌀밥과 함께 먹다보면 맵다기 보다는 기분 좋게 매콤한 맛이 납니다.


친구와 같이 먹다가 내기해서 진 사람이 매운 고추 먹기로 했었는데, 제가 먹고 말았죠...


정말 응급실 실려갈 뻔 했어요... 절대 따라하시면 안됩니다!!! 


no2




분명히 음식은 다 먹었는데...


그릇이 가득 차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창잉토우 / 蒼蠅頭 / Stir Fried Minced Pork with Chinese Chives Flower and Fermented Black Beans


250NTD (한화 약 9500원)


파와 다진 고기를 볶은 요리입니다. 물론 매운 고추도 잔뜩 들어가 있습니다.


요녀석이 바로 밥도둑이었어요.


모두가 입을 모아서 '집에 가져가서 반찬으로 매일 먹고 싶다'라고 했을 정도입니다.


짭짤하고 매콤하고 고기도 많이 들어가 있고.... 


정말 우리집에 쌓아 두고 밥에 비벼먹고 싶은 녀석입니다.


그런데, 포스팅을 하려고 메뉴를 찾아보다가 깜짝 놀랐는데요...


바로 蒼蠅이라는 단어의 무시무시한 정체


蒼蠅(cāngying) : [명사] (곤충) 파리


그렇다면 메뉴의 번역은 '파리의 머리'가 되는 겁니다.


순간 맛있다고 극찬을 하면서 먹는 게 정말 파리였는지.... 혼란에 빠졌어요...


구글 검색 결과 아무래도 진짜 파리는 아닌 것 같고 다진 고기 볶은 요리를 뜻하는 이름인듯 합니다.


걱정말고 드셔도 될 것 같아요^^;



다 먹고 나니 매운 고추만 남았습니다.




펑리씨아치요 / 鳳梨蝦球


420NTD (한화 약 16000원)


파인애플 새우완자 튀김입니다.


3가지 메뉴 중 가장 가격이 비싼 요리인데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좀 전에 매콤한 음식들을 먹었다면, 이 요리는 달콤하면서도 담백한 맛!


매운 입을 달달한 맛으로 달래주니 더 맛있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타이완 피지요우 / 台灣啤酒 / Taiwan Beer


130NTD (한화 약 5000원)


맥주를 또 빼놓을 수가 없지요!


대만맥주를 주문했습니다.


저 앙증맞은 대만 맥주잔이 보이시나요?


왼쪽의 물컵과 비교하면 크기를 대충 짐작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우리나라 소주 잔보다 조금 더 큰 크기였습니다.


술의 맛은 잘 모르지만, 저는 시원하고 맛있다고 느꼈습니다.




메뉴판의 모습입니다.


혹시 필요하신 분들이 계실까하여... 메뉴판 내용도 찍어왔는데요, 궁금하시다면 더보기를 클릭해주세요!






키키 레스토랑의 마스코트 키키입니다.


검은 고양이 키키.. 귀엽네요!!


성품서점 키키레스토랑에서 식사를 마치고 성품서점을 둘러보았습니다.




유명한 작가인가봐요, 싸인회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뭔가 되게 반항적인 색채가 강한 표지...


무슨 내용인지가 궁금하네요....




예쁜 오르골을 파는 매장도 있었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오르골 소리가 재생되는데 너무 예뻐서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했습니다.


결국.... 하나 사왔어요...!




아주 비싼 만연필을 파는 곳도 있었는데요, 가격이 어마어마합니다.


직접 써 볼 수 있었는데, 역시 비싼 것들은 다르더군요.




성품서점의 외관입니다.


한자로 성품이라고 씌어있고 영어로 eslite이라고 씌어있습니다.


101타워에 들르기 전, 성품서점 eslite에서 구경도 하고 키키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식사도 하고... 어떠신가요?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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