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대만여행 4일째


성품서점을 한참 둘러보고 101타워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드디어 그 유명한 딘타이펑을 가게 된 것이죠!


워낙 이름이 난 곳이라서 번호표를 뽑고 1시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는 것은 아니구요, 직원이 친절하게 우리말로 '1시간 정도 있다가 오시면 됩니다'하고 안내해 줍니다.


그러면 101타워 곳곳을 돌아다니며 구경도 하고 쇼핑도 하고...


1시간은 금방 가더라구요!


딘다이펑 101타워 지점 / 鼎泰豐 / Dintaifeng 101 Mall


주소(1) : 台北市市府路45號B1(台北101購物中心)

주소(2) : B1F, No 45, Shifu Rd, Xinyi Dist., Taipei, Taiwan.


전화 : 02-8101-7799 (국제전화의 경우 +882-2-8101-7799)


홈페이지 : http://www.dintaifung.com.tw/en/


 딘타이펑 101타워 지점 가는 방법!

MRT 101타워역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정말 쉽지요~???




101타워의 모습입니다.


얼마나 높던지 한 장의 사진에 담아내기가 어렵더라구요.



조금 더 가까이에서 찍어 본 101타워



101타워의 마스코트인가 봅니다.


101타워 전망대 입장권을 끊으려면 표지만을 따라가면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101타워 전망대에 올라가 보지는 않았습니다.


워낙 비싼데다가 더 멋있는 야경을 볼 수 있다는 상산 동산을 갈 예정이었거든요.


바로 다음 포스팅에서 상산 동산의 기가 막히는 야경 보여드릴게요!




라웨이황과 / 辣味黄瓜 / spicy pickled cucumber


대만식 오이 김치(매운맛)


기본 에피타이저로 주문한 오이 김치입니다.


매콤한 피클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생각보다 독특하고 기억에 남는 맛있는 에피타이저였습니다.




샤오롱바오 / 小籠包 / Pork XiaoLongBao


돼지고기와 육즙이 든 샤오롱바오


대만의 음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샤오롱바오가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렇게 보기에는 그냥 평범한 찐만두 같은가요?




샤오롱바오는 일반 찐만두와는 전혀 다릅니다!


이렇게 얇은 만두피를 찢어보면 속 안에서 육즙이 나오거든요.


보통은 저 숟가락에 얹어서 젓가락으로 만두를 터뜨려 육즙을 먼저 먹고 만두를 먹습니다.


하지만 입안에서 터지는 육즙의 맛을 즐기는 분들도 있다고 하네요.


그렇게 드실 때는 아주 뜨거우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맛은?! 정말 맛있었어요!


육즙이 빠지고 난 만두는 보통의 만두와 비슷한 것 같기도 했지만 포인트는 육즙이니까요^^




씨에펀 샤오롱바오 / 蟹粉小籠包 / Crab Roe and Pork XiaoLongBao


게살과 돼지고기기 들어간 샤오롱바오


게살이 들어간 샤오롱바오도 먹어보았습니다.


맛살 아니고 진짜 게살이 들어있었는데요, 저는 게살 샤오롱바오가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게살 샤오롱바오라고 작은 게 한 마리가 같이 나왔는데요...


앙증맞고 귀여워서 그냥 두고 보려다가 참지 못하고 그만 먹어버리고 말았습니다...!




하런샤오마이 / 蝦仁燒賣 / Steamed Shrimp and Pork Shiaomai


통새우와 육즙이 들어있는 샤오마이


샤오롱바오하고는 조금 생김새가 다른 샤오마이입니다.


하지만 속 안에 육즙이 들어있는 것은 같아요.


통새우가 통통하니 아주 맛났답니다!




샤오롱바오처럼 샤오마이도 이렇게 맛있는 육즙이 흘러나옵니다.




홍요우차오쇼우(씨에로우) / 紅油抄手(蟹肉) / Spicy Shrimp and Pork Wonton


고추기름 소스를 곁들인 만두(새우와 돼지고기)


흔히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물만두에 고추기름 소스를 얹어서 나오는 요리입니다.


만두 속에 통새우가 들어있는 것이 아주 인상적이었구요, 맛 또한 만족스러웠습니다.




입 속으로 들어가기 전에 한 컷!




차이로우타이바오 / 菜肉大包 / Vegetable and Ground Pork Buns


야채와 돼지고기가 들어간 왕만두


말 그대로 찐 왕만두입니다.


먹어보니 만두라기 보다는 호빵과 같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역시 맛있었습니다!!




씨에로우쪙찌아오 / 蟹肉蒸餃 / Steamed Shrimp and Pork Dumplings


새우살과 돼지고기가 들어간 만두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찐만두의 모습이군요.


역시 새우가 통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도우샤쫑즈 / 豆沙粽子 / Red Bean Sticky Rice Bun


단팥을 넣고 대나무 잎으로 싼 찹쌀밥


마지막 디저트로 나온 찹쌀밥입니다.


주문할 때 종업원이 찹쌀밥이 굉장히 달기 때문에 식사 마지막에 나오는 디저트라고 얘기해 주었어요.


먹어보니 단팥이 달더라구요.


대나무 잎으로 싸서 찐 찹쌀밥이라 그런지 윤기가 좔좔 흐르는군요.


디저트로 아주 훌륭했습니다!




대망의 계산서


총 8가지 메뉴를 주문해서 1,226NTD (한화 약 47000원)이 나왔네요.


계산서에 0.5단위까지 나와있어서 의아했었는데, 깔끔하게 버림해서 1,226만 받더라구요.


(대만의 화폐단위는 최소가 1NTD입니다. 그래서 소수점 단위는 계산이 불가능하지요.)




짠! 딘타이펑의 마스코트인가 봅니다.


저 녀석이 만두를 맛있게 쪄주나봐요!!!


꽃보다할배 대만편에서도 할배들께서 어찌나 맛있게 드시던지 꼭 먹어보고 싶었던 딘타이펑의 음식들!


직접 먹어보니 왜 다들 딘타이펑, 딘타이펑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무엇보다도 맛깔나는 육즙이 들어가 있는 샤오롱바오는 한국에서도 계속 생각이 날 것 같아요. 


(한국에도 딘타이펑 매장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인색하지 않게 통통한 통새우가 통째로 들어가 있는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대만의 핫플레이스 101타워 구경하고 딘타이펑에서 맛있는 식사, 어떠신가요?


하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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