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맵시국수에서 기분 좋게 점심을 먹고 소양강댐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명동거리 근처 버스 정류장에서 11번, 12번, 150번 버스를 타고 소양강댐 정상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버스를 타고 약 40분 정도 걸렸는데요, 


높은 건물들이 빼곡한 서울과는 달리 논과 밭도 펼쳐져 있고 강도 있고 생각보다 40분이 지루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처음으로 마주한 소양강 댐의 모습입니다.


오랫동안 강수량이 적어서 생각보다 물의 양은 적었습니다.


저 노란색 선으로 그려진 물고기 모양의 정체는 무엇인지 궁금했는데... 아무래도 그냥 모양인 것 같더라구요.


조금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더 멋진 모습을 눈에 담기 위해 전망대에 오르기로 했습니다.




한쪽 벽에는 물고기 모양의 조각들을 붙여 놓았더라구요.


왠지 정감도 가고 귀여워 보여서 한 컷 찍어 놓았습니다.




전망대로 향하는 길에는 이와 같은 높은 조형물도 있었습니다.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고 있었는데 예쁜 풍향계들이 돌아가고 있었구요...


이 길을 쭉 따라 걸어가면 저쪽 동산 위에 정자 하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댐을 찾아왔으니 그 역할과 시설현황 정도는 한 번 봐두어야 겠죠?


1년 동안 약 10만 가구의 1년 전기 사용량을 생산한다니 정말 어마어마한 규모의 전력 생산량입니다.




너무 가파른 길이어서 포기하고 싶었지만...


이제 이 비탈길만 올라가면 정자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소양강 댐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짠! 눈 앞에 나타난 정자의 모습!


그럼 제가 한 번 올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소양댐은 훨씬 더 멋있더라구요.


아무래도 주변 산과 어우러진 물의 모습이 더 운치있게 보였습니다.




다른 쪽으로 시선을 돌려보니 소나무 밑 바위에 앉아서 독서를 즐기고 계시는 어르신 한 분.


시원한 바람과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하는 독서라니, 정말 신선 놀음이 따로 없겠는 걸요!




길~게 파노라마 샷으로 한 번 찍어보았습니다.


이 모습을 여러분께서 꼭 직접 눈에 담아보시기를 바라요!




잠시 전망대에서의 시간을 보낸 뒤 물 문화관을 방문했습니다.


사실 뭐라도 먹어볼까 하고 편의점을 찾을 목적이 더 컸다는 것은 비밀....^^;


여기에서도 지팡이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더라구요.


특허 받은 원조 지팡이 아이스크림이라고 하던데, 딱히 아이스크림이 끌리지는 않아서 패스!




뭘 고를까 고민하다가 과자 한 봉지를 집어 들었습니다.




물 문화관의 편의점 CU에는 춘천에 관련된 시나 민요, 이야기 등을 곳곳에 이렇게 써 놓았더라구요.


한 번 쯤 읽어볼만한 것들이어서 차례대로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세상에나!


이렇게 멋진 액자가 또 있을까요?


커다란 창문에 글을 써 붙여 놓았는데, 소양댐의 모습이 그대로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담겨있습니다.


너무나도 그 모습이 아름다워서 한 참을 우두커니 서서 바라보고 있었어요.




또 다른 곳의 멋진 그림 한 폭!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버스 정류장에는 소양강댐을 종점으로 하는 11번, 12번, 150번 버스의 운행 시간표가 붙어 있었는데요.


대체적으로 30분에 한 대씩 있는데 3개의 노선이 번갈아 있으니 오래 기다려야 15분 정도 되겠군요.


다만 막차 시간은 꼭 확인 해 두시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소양강댐 전망대에서 멋진 풍경을 감상하고 물 문화관에서 시간을 보낸 뒤,


청평사를 가기 위해 선착장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그 곳에서 뜻밖의 빅 재미를 발견하게 되는데요....


다음 포스팅에서 그 정체를 밝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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