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 댐을 보고 물 문화관도 들렀다가 청평사 근처까지 들른 뒤 다시 명동으로 향했습니다.


그 많고 많은 춘천의 닭갈비집 중 가장 맛있다는 평가를 받는 곳을 가기 위해!!!


최근에 수요미식회에서 소개되어 더 인기가 많아졌다고 하는 그 곳입니다.


바로바로 춘천 원조 숯불 닭불고기집!!!


평일이었는데도 20분은 기다렸다가 겨우 자리에 앉을 수 있었어요.


그럼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최근에 새로 한 티가 팍팍 나는 간판입니다.


근데 이 간판 아래에는 앉을 자리는 없고 주방이 있어요.



바로 그 옆에 뭔가 세월의 흔적이 묻어있는 이 간판 아래에 바로 손님들이 식사할 수 있는 자리가 있지요.


식신로드에도 나왔다고 간판에 크게 써있구요


찾아라 맛있는 TV, 생방송 투데이 등을 비롯해서 각종 방송에 소개되지 않은 곳이 없는 듯 합니다.




친절하게도(?) 닭갈비를 먹어보라고 권유하고 있는 닭의 모습...




20여 분을 기다려 드디어 자리게 않게 되었습니다.


앉자마자 숯불 부터 놓아 주시구요~


사실 이 집을 선택한 이유가 철판말고 숯불에서 직접 구운 닭갈비를 맛보고 싶었기 때문이죠.




석쇠 깔아 주시고!!!




기본 반찬들이 나왔습니다.


부추 무침부터가 맛있었어요.



그리고 싱싱한 깻잎과 상추, 고추!




드디어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닭갈비가 나왔습니다.


우와... 색깔이 완전 빨~개요!


참 메뉴를 설명드리자면 뼈 있는 닭갈비와 뼈 없는 닭갈비, 그리고 오돌뼈 닭갈비가 있는데요.


저희는 뼈없는 닭갈비를 주문했습니다. 1인분에 10,000원이에요!



10초에 한 번씩 뒤집어줘야 한다는 아주머니의 말씀에 양 쪽에서 집게를 들고 손을 바삐 움직였습니다.


한 덩어리가 10초에 한 번 뒤집어지려면 쉴새 없이 계속 뒤집어야 하거든요.


보다 더 맛있는 식사를 위해 팔이 아프도록 고기를 뒤집어 줬습니다.




어느덧 된장찌개도 나오고 (2,000원 내고 추가하는 메뉴입니다)


먹음직 스럽게 익은 숯불 닭갈비!!!


이제 먹는 일만 남지 않았겠어요?




제가 한 번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맛있게 구워진 숯불 닭갈비 한 점을 집어들고


일단 사진부터 맛나게 찍어주고!



깻잎에 싸서 부추와 마늘을 올려서 입으로~~~!!!!!


저는 숯불 닭불고기는 처음 먹어보는 것이었는데, 와 정말 다르더라구요.


왜 춘천하면 닭갈비인지, 철판도 아니고 숯불 닭갈비인지 알 것 같았습니다.


숯불의 향기가 그대로 느껴지구요, 고기 맛도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질기거나 하지 않고, 양념도 짜거나 너무 맵지 않고 정말 맛있었어요.


역시 수요미식회가 괜히 이곳을 내보내지는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기만 먹으면 또 서운하잖아요?


근처 가평에서 유명하다는 잣 막걸리도 한 병 시켜 보았습니다.




크으~


고소한 잣 향이 풍기는 막걸리!


숯불 닭갈비와 어울리는 한 쌍이었습니다.


그렇게 맛있는 저녁을 먹고...


이제는 서울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 시간이 되었어요.


아쉬운 마음에 쉽사리 발길이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하루 종일 알차게 보고, 즐기고, 맛 본 것 같아서 마음은 뿌듯했습니다.


어느날 하루 훌쩍 떠나고 싶다거나, 갑자기 시간이 생겼는데 딱히 할 것은 없다거나 하시다면


이번에는 춘천으로 떠나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물론 저녁은 고민할 것 없이 원조 숯불 닭불고기집에서 드시면 될거에요!!!


커피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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