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대만여행 2일째


대만에서의 둘째날은 택시투어를 했습니다. 


MRT라는 지하철도 있고, 버스도 정말 편리하게 되어있는 대만이지만, 멀리 떨어져 있는 곳들을 하루에 다 보자면 택시투어가 좋은 선택!


예류 - 스펀 - 진과스 - 지우펀 - 시먼딩


그 두번째 도착지는 소원을 적은 천등 날리기로 유명한 펀(shihfen/十分老街)  입니다.


스펀 / shihfen /十分老街


주소 : 新北市平溪區十分老街

가는 방법

  (1) 타이페이 메인역에서 TRA를 타고 루이팡역으로 갑니다. (40분 소요)

  (2) 루이팡역에서 핑시선 기차로 환승해서 스펀역으로 가면 됩니다. (40분 소요)




스펀은 저렇게 소원을 적어서 천등을 날리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여러 가게 중 마음에 드는 곳을 선택해 들어가서 천등의 색깔을 결정하고 소원을 적은 뒤, 천등 안에 불을 붙이고 손을 놓으면 날아 갑니다!




한가로워 보이는 철길이지만 이곳에서는 언제 기차가 들어올지 모릅니다!




등 날릴 준비를 하고 있다가도 기차가 보이기 시작하면 재빨리 몸을 피해야 하는 스릴을 만끽할 수 있지요! 




저도 등을 날려 보았는데요, 천등의 색깔에는 각각의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


빨강 : 건강, 평안 / 노랑 : 금전, 재물 / 보라 : 학업, 고시 / 오렌지 : 애정, 혼인 등등...


단색은 150NTD, 다양한 의미를 담고 싶으면 4가지 색 200NTD입니다.




제가 날린 천등이 저~ 멀리 날아가고 있네요! 높이 높이 날아가 꼭 하늘에 닿아 소원 모두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하트3




철길 옆을 따라 쭉 걸어가 보았는데요, 눈에 확 띄는 무언가가 있었으니!!!




스펀의 별미, 뼈없는 닭날개 볶음밥!



우리말로도 안내판이 있습니다. 초두부 맛과 볶음밥 맛이 있는데, 볶음밥 맛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더 매운 맛을 원하신다면 라! 하고 외치면 된다는 깨알 팁까지 적혀있네요.


라(辣)는 중국어로 맵다는 뜻입니다^^



노릇 노릇 구워지고 있는 닭날개 볶음밥! 정말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짜잔! 배고팠었는데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닭날개 볶음밥 파는 곳 바로 옆에는 행복역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스펀 기차역 옆에 있는 작은 기념품 가게인데요, Happy Station... 뭔가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직접 엽서를 사서 쓰고 붙일 수 있도록 우체통도 있습니다.




돈을 넣고 손잡이를 돌리면 기념 주화가 찍혀서 나오는 기계였어요.


한 어린 아이가 신나게 핸들(?)을 돌리고 있었는데, 어찌나 귀엽던지!


훗날 멋진 항해사가 되어있지는 않을까하고 기대해 봅니다^^




이것은 흔들리는 다리 정안교의 입구!



이렇게 멋집니다.


그런데 흔들리지 않던데요? 그래서 막 뛰어 다녔어요. 조금이라도 더 흔들리라고....


다른 여행객 분들의 사진을 보니 밤에 가도 멋있겠더라구요.


등에 불을 붙이니까 밝게 빛나며 날아가는 모습이 짱짱!


낮이든 밤이든 대만을 찾으신다면 꼭 들러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여러분의 공감 한 번이 큰 힘이 됩니다^^

다른 카테고리의 글 목록

Traveling/2015 Taipei 카테고리의 포스트를 톺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