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대만여행 2일째


대만에서의 둘째날은 택시투어를 했습니다. 


MRT라는 지하철도 있고, 버스도 정말 편리하게 되어있는 대만이지만, 멀리 떨어져 있는 곳들을 하루에 다 보자면 택시투어가 좋은 선택!


예류 - 스펀 - 진과스 - 지우펀 - 시먼딩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우펀 홍등거리와 땅콩 아이스크림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앞서도 말씀드렸었지만, 이날 비가 많이 와서 지우펀에서도 멋진 모습을 사진에 많이 담아오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지우펀 / Jiufen / 九份


 지우펀 가는 방법


MRT 중샤오푸싱역(Zhongxiao Fuxing) 2번출구로 나오면, SOGO 백화점이 있습니다.

백화점 건너편 NET 매장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면 버스정류장이 보입니다.

1062번 버스를 타면 1시간 정도 뒤 지우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우선 지우펀 홍등거리의 명물, 땅콩 아이스크림부터 보여드릴게요!


오른쪽에 있는 큰 덩어리를 대패같은 것으로 마구마구 갈아서 밀가루 반죽(?) 비슷한 동그란 판에 올려줍니다.




그리고는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두 스쿱 떠서 정성스레 올려줍니다.



돌돌돌 말아서 이제 먹을 일만 남았네요!!


어디에서도 맛보지 못 한 희안하게 맛있는 별미였어요.


사르르 녹는 아이스크림과 땅콩향과, 그리고 뭐라고 부르는지 잘 모르겠는 밀가루 반죽의 오묘한 조화!


아참, 여기에서는 중요한 팁이 한 가지 있는데요, 중화권에서 음식에 사용하는 고수라는 향신료가 기본적으로 아이스크림에 들어갑니다.


화면에 파랗게 보이는 무언가가 그릇에 담겨 있는 모습이 보이시나요?


저 향을 우리나라 사람들은 잘 견디지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 고수를 빼 달라는 말씀을 꼭 하셔야 합니다.


자, 따라해 보세요.


" 부야오 샹차이(不要香菜 / bú yào xiāng cài) "


이곳이 아니더라도, 대만의 어느 음식점에 들어가서도 혹시 이 음식에 고수가 들어가지 않을까하는 의심이 드신다면 주저말고 외치시면 됩니다!



홍등거리라는 이름답게 가게마다 붉은 등을 달아 놓은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모두가 우산을 쓰고, 우비를 입고 있을 정도로 비가 많이 오는 날이었습니다.


사진을 찍고 싶어도 이 우산이 치이고, 저 우산에 가리고...


겨우 건진 사진이 딱 세 장 뿐이네요.


그 마저도 그렇게 예쁘게 나온 것 같지는 않아서 마음이 아프답니다.


슬퍼2


지우펀 홍등거리의 사진만큼은 꼭 더 검색하셔서 다른 블로거 분들의 후기 참고하시기를 바랄게요!


그러면 아름다운 모습에 흠뻑 빠져 '아 저기는 꼭 가봐야 하겠구나'하는 마음이 드실거에요.


다만, 비오는 날은 반드시 피해서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대만여행 이틀째의 마지막 이야기, 시먼딩 스린 야시장 편을 기대해주세요!


여러분의 공감 한 번이 큰 힘이 됩니다^^

다른 카테고리의 글 목록

Traveling/2015 Taipei 카테고리의 포스트를 톺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