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대만여행 3일째


아침 일찍 일어나 대만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한 필수 코스인 국립 중정기념당에 다녀왔습니다.


생각보가 건물의 규모가 커서 그 웅장함에 깜짝 놀랐답니다.


그럼 중정기념당 가는 법을 알아보고, 사진과 함께 자세한 중정기념당의 소개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립 중정기념당 / Chiang Kai-shek Memorial Hall / 中正紀念堂


 국립 중정기념당 가는 방법


MRT 중정기념당(中正紀念堂)역 5번 출구로 나오시면 됩니다!

정말, 간단하죠? 타이페이 시내는 MRT가 있어 편리하답니다.


 기억해야 할 점!!


현재 89계단을 올라 중정기념당 내부로 들어가는 큰 문이 공사중이라 닫혀 있습니다. 당황하지 마세요!

89계단을 올라가서 주위를 둘러보고, 사진을 좀 찍으시고 측면 계단으로 내려가시면 1층 내부로 들어가는 입구가 따로 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건물이 바로 중정기념당입니다.


대만의 초대 총통이면서 대만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인물로 추앙받고 있는 장제스(장개석)을 기리는 곳입니다.


'중정'은 장제스의 본명이라고 하네요.


중정기념당의 본관에 올라가려면 89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데요, 89는 장제스가 서거했을 당시의 나이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주변에 사람들이 얼마나 작아 보이는지를 생각하면 그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하실 수 있으실 거에요.




중정기념당을 가는 정문으로 들어서면 자유광장이라고 하는 넓은 광장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 날은 무슨 행사를 하고 있었는데, 여러 부스가 설치되어 있어서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89개의 계단을 힘들게 힘들게 올라서서 뒤돌아 보면 짠~ 자유광장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붉은 기와의 두 건물은 '국립희극원'과 '국립음악청'이라고 합니다.


높이 올라 탁트인 깔끔한 전망을 바라보니 가슴이 뻥 뚤리는 느낌이었답니다.




국립희극원 건물을 가까이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규모가 워낙 커서 가까이에서는 한 눈에 다 들어오지도 않더라구요.


원래는 저 문을 통해 들어가면 장제스 동상을 볼 수 있는데, 묻게 닫혀 있는 문...




분명 안에서 사람 소리는 들리는데 사람 키보다 높은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었어요.


저기로 들어가면 되는건데, 왜 갈 수가 없는 건지...




조금 옆에 그 이유가 적혀 있었습니다.


내용은 2016년 겨울까지 외벽 보수 공사가 진행된다는...


이 대목에서 저희는 절망하고 말았답니다. 이대로 돌아가야만 하는 것인가...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계단을 내려가야 했습니다.




측면의 계단으로 내려와 점심을 먹으러 가려고 하다가 너무너무 아쉬워서 뒤를 돌아 봤는데요!!!


아니, 저기 보이는 저건 무엇?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 문이 있었던 것입니다!!!


기쁜 마음에 한달음에 달려가 내부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이런 공간이 있었는데 그냥 돌아갈뻔 했다니, 늦게라도 알게되어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인자하게 웃으시는 장제스 캐릭터 아래로 대만 명소 어디에나 있는 스탬크가 놓여져 있었어요.


하나도 빠짐없이 모조리 공책에 찍어 왔답니다.


참, 대만에 오시려면 작은 공책 하나는 스탬프 찍는 용도로 꼭 챙겨오셔야 해요!!




내부를 둘러보다가 장제스 동상을 보러 엘리베이터를 타러 갔습니다.




4층으로 가면 동상을 볼 수 있군요!




동상 옆에는 저렇게 근위병이 흐트러짐 없는 모습으로 서 있습니다.


정말 미동도 없어서 처음에는 마네킹인 줄 알았는데, 진짜 사람이 맞더라구요!


매일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시 정각에 바로 저 근위병들의 교대식이 있다고 하던데, 시간이 맞지 않아서 보지는 못했습니다.




드디어 만나 뵙게 되는 장제스


사실 대만의 역사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이 곳에서는 저절로 숙연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천장에는 '청천백일만지홍기(靑天白日滿地紅旗)'라고 하는 대만 국기에 그려져 있는 대만의 상징 '청천백일'이 그려져 있었어요.




공사중이라서 문을 이렇게 막아 놓았습니다. 



3층에는 무엇이 있나 궁금해서 잠깐 가봤는데, 초등학생들 그림을 전시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일반인이 출입하지 못하는 강의실이 여러 곳 있었는데, 각종 강좌가 개설되어 있는 것 같더라구요.




장제스를 만나 뵙고 밖으로 나와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


이 길이 우리나라로 치면 덕수궁 돌담길... 정도 되는 길일까요??


이곳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유명한 '융캉 뉴러우멘'을 먹을 수 있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 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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