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대만여행 3일째


중정기념당에 갔다가 큰 기대를 안고 그 유명하다는 우육면을 먹으러 갔습니다.


대만에서 필수로 먹어야 한다고 다들 입을 모아 말했던 우육면...


일단 가는 방법 알려드리고 사진 보여드릴게요!


융캉 뉴러우멘 / Yong-kang Beef Noodle / 永康牛肉麵


주소 : 台北市金山南路二段31巷17號


전화 : 02-2351-1051 (국제전화의 경우 +882-2-2351-1051)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3시 / 오후 4시 30분 ~ 오후 9시


홈페이지 : http://www.beefnoodle-master.com/


찾아가는 방법 : 여기를 클릭하시면 구글 지도가 열립니다.




딱 점심 시간이어서 그랬는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더라구요.


그런데 관광객보다는 현지인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더 많았기에 기대감이 더 커졌습니다.


약 20분 정도를 기다린 뒤에 드디어 저희는 2층의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작은 통에 밥을 담아 주는 것과 우육면을 함께 주문했어요.


30NTD(한화 약 1000원)만 추가하면 곱배기로 나오기 때문에 당연히 곱배기로 시켰답니다!





펀정파이구 / Steamed hog spareribs / 粉蒸排骨 


110NTD (한화 약 4200원)


粉蒸排骨는 쌀가루를 묻혀서 찐 돼지갈비라고 하는데요, 저 밥 속에 돼지갈비 몇 조각이 들어있었습니다.


약간 매콤했지만, 크게 맛있는 맛은 아니었어요.




홍샤오빤찐빤로우멘 / 紅燒半筋半肉麵 / Half cattle tendon and half beef noodles


大 : 250NTD (한화 약 9500원)


그리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우육면이 나왔습니다!


큼직 큼직하게 썰린 고기가 잔뜩 들어있는 것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고기부터 먹어봤는데 씹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입 안에서 녹는 부드러움!


고기는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국물을 한 입 떠 먹고는 고개를 갸우뚱


??


흐음? 이 맛이란 말인가?


꼭 먹어 봐야 한다던 그 말들을 듣고 엄청나게 기대했던 우육면인데 그렇게 맛있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시킨다는 매콤한 紅燒半筋半肉麵를 주문했지만 매콤하지도 않았구요.


조금 느끼함이 강해서 국물을 많이 먹지는 못했어요.


그래도 두툼하고 부드러운 고기가 마음에 들어서 면과 고기는 다 먹었습니다.


별을 주자면 세 개 정도?


워낙 기대를 많이 했기 때문인지 조금 실망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대만의 전통 음식을 맛보기는 해야하지 않겠어요?


여기저기 검색해보니 입맛에 맞는 분들도 꽤 많더라구요.


그러니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을듯 하구요, 그렇다고 너무 기대하시지도 마시구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진짜 진짜 별을 5개 주고 싶은 스무시 빙수 집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댓글과 공감 한 번이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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