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성산읍의 전복죽 맛집, 오조 해녀의 집


둘째 날의 아침은 푸르미르 팬션에서 차로 단 2분 거리인 이곳 오조 해녀의 집에서 먹었습니다. 사실 아침에는 거창한 것을 먹기에는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제주도까지 와서 너무 평범한 것을 먹기도 그런데 전복죽은 부담되지는 않지만, 든든하고 또 어느 정도는 바다에 왔다는 느낌도 받을 수 있는 메뉴였던 것 겉아요. 멀리서도 보이는 거다란 간판 글씨를 보고 쉽게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식당 앞에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차를 대기에도 아주 편했어요.



배추김치와 깍두기, 그리고 몇몇 밑반찬


식당에 가서 그 집 김치 맛을 먼저 본면 맛집인지 아닌지를 알 수가 있다고 하죠? 그래서 저희도 전복죽이 나오기 전에 서빙된 배추김치와 깍두기를 먼저 먹어보았습니다. 점수를 매기자면 100점 만점에 70점! 아주 맛깔스러운 김치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맛있다고 느낄 수 있을 정도였어요. 그리고 김치 외에도 약 5가지의 다른 밑반찬도 준비되어 나왔습니다. 이제, 전복죽만 먹어보면 되겠지요?




제대로인 전복죽, 전복도 듬뿍!


드디어 기다리던 전복죽이 나왔습니다! 진~한 이 색깔을 좀 보세요! 배고픈 아침에 보자마자 군침이 뚝뚝... 휘휘 저어서 조금 식힌 다음 전복을 하나 건져내어 먹어 보았습니다! 엄지 척!! bbb 평소에 도시에서 먹던 B죽이나 H죽의 전복죽과는 전혀 다른 맛이었어요. 사실 그런 프랜차이즈 죽집에서는 전복죽이 거의 허여멀건하게 나오잖아요? 일단 색깔부터가 진하니, 진~한 전복의 맛을 느낄 수가 있었어요! 김치도 같이 올려서 한 입! 꽤 큰 그릇에 양도 많아서 이걸 어떻게 다 먹나 걱정했지만, 금새 한 그릇 뚝딱 해치워 버렸습니다! 먹고나니 속이 든든하더라구요. 아침이 아니더라도 점심이나 저녁 때 먹어도 좋을 듯 합니다. 저희는 이제 런닝맨에 소개되어 인기가 높아진, 미로공원 메이즈 랜드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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